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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50억 내놔"…강남 아파트서 살인 저지른 8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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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8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와 그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의 아들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인근 개포지구대에 방문해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10년 전 50억원을 빌려줬다"며 B씨와 평소 금전 관계 갈등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 "화단에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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