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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예정 신축 아파트 외벽 휘어 조만간 입주할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이 휘고, 벽면이 뒤틀리는 등 심각한 하자가 발견, 논란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글에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의 하자를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자신을 이 신축 아파트의 예비 입주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외벽이 담긴 사진에 대해 "지진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닌지"라며 우려를 표했다. 내부 벽면의 수평이 맞지 않고 뒤틀린 사진에 대해서는 "이것이 1군 브랜드 힐XXXX의 마감"이라며 분노했다. 떨어질듯 아찔하게 매달려있는 엘리베이터 안내판에 대해서는 "아주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해놨다"고 비꼬았다. 작성자는 "각 세대마다 하자가 평균 150개, 많게는 200개 이상 나오고 공용부의 하자가 판을 친다"며 "이 상태로 사전점검을 해 입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깜짝 파티를 해줬다. 업체측은 그저 준공날짜까지 버티기 중이고, 사과도 없다. 중대한 하자 관련해서 답변도 일절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 이 아파트에 접수된 하자 건수는 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부터 해당 지자체의 온라인 민원 게시판은 입주 예정자의 민원으로 도배되고 있다. 민원인들은 자신이 이 단지의 예비 입주자라며 군수 차원에서의 대응과 준공 승인 중지, 정밀 안전진단 후 2차 사전 점검 재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공사측은 "일부 하자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관청에 하자보수계획을 제출했다. 일부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구조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대 건설사가 지어도 믿을 수 없다" "신축이라 부르고 부실이라 말하죠" "이것은 하자가 아니고 부실시공이다" "이제는 아파트 하자가 놀랍지도 않다" "완공 승인을 내주는 구청도 문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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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벽면·엘리베이터 등서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