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ck to 68k.news KR front page

"한국 오기전 다 알아보고 왔는데"...외국인 관광객 불평 1위는 이것 - 매일경제

Original source (on modern site) | Article images: [1] [2]

터무니없는 '바가지 상술' 에

외국인 관광객 민원 1위 '쇼핑'

불편 사항은 '가격 시비·부가세 환급'

택시는 '부당요금 징수·미터기 사용 거부'

내국인 불편 사항 1위는 '숙박'

지난 1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중국 노동절(오일절·5월 1∼5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 27∼5월 6일) 등이 맞물려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겪는 불편 사항 1위는 '쇼핑 관련'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5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23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에 따르면 작년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불편 사항은 902건으로 전년보다 213% 늘어났다.

이는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 등으로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관광불편신고 사항을 분석한 것이다.

관광공사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2년 신고 접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작년 엔데믹(endemic·풍토병화) 전환을 맞으며 관광산업이 회복함에 따라 불편 사항 신고접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접수된 신고 902건 중 내국인이 접수한 불편은 94건으로 10.4%였고 외국인이 접수한 불편 사항은 808건으로 89.6%를 차지했다.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 [사진 =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서 캡처]

유형별로 살펴보면 쇼핑 관련이 215건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택시(170건·18.8%), 숙박(142건·15.7%) 등 순이었다.

쇼핑과 관련된 불편은 가격 시비가 2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가세 환급이 24.7%, 환불 및 제품 교환요청이 13.0%였다.

두번째로 많은 택시 관련 신고 중에서 '부당요금 징수 및 미터기 사용 거부'를 경험했다는 비율이 6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전사 불친절(14.1%), 난폭운전 및 우회 운전(7.1%)이 꼽혔다.

숙박 관련 신고 중에는 시설이나 위생관리가 불량하다는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서비스 불량(25.4%), 예약취소 및 위약금(19.7%), 예약조건 불이행 및 허위광고(5.6%)가 불편 사항으로 꼽혔다.

쇼핑 불편 신고와 택시 불편 신고는 외국인 신고 건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숙박 관련 신고는 내국인 신고가 44.7%에 달해 내국인 불편 유형 중 1위를 차지했다.

관광 불편 신고 발생지를 보면 서울이 54.8%로 절반이 넘고 부산(13.4%), 인천(12.1%), 제주(4.9%) 등으로 뒤를 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이런 관광객 관광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등 각종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3

< Back to 68k.news KR front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