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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받는 대신, 김혜경·김정숙도 같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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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특검을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민전 22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힘 지도부에 주문하고 싶은 게 있다며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 당선자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이른바 '3김 여사' 특검도 함께 추진하자고 역제안했다.

그는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법인카드 사용 규모 3억 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씨의 국고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띠로 묶은 신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그리고 그 옷과 장신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3김 여사' 특검을 제안하자"고 적었다.

특히 김정숙 여사와 관련, 지난 2월 홍준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전용기를 나 홀로 타고 인도 타지마할 관광 갔다 온 퍼스트레이디도 있었는데, 그 놀이 행사에 들어간 국민세금이 수십억도 더 된다. 그건 당시 쉬쉬하며 그냥 묻었는데, 오랜 지인이 준 가방 하나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할 당시 전용기 운항을 포함해 나랏돈 4억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전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자 일부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어 김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드루킹 특검은 2017년 대선 국면에서 8000만 건의 댓글 조작이 있었던 것을 밝혀냈으나, 실제 드루킹 일당은 포털의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을 장악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를 그들이 만든 가상 여론 공간으로 집어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청와대의 조직적인 개입과 하명수사는 어떤가. 이것만 해도 탄핵이 되고도 남음에도 그들은 그 흔한 특검 한번 안 받았고,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을 지켜 달라'고 하소연하기까지 했다"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짜리 파우치 특검을 하자니 무슨 이런 불공평이 있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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