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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면서 염기훈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에 올라 있던 수원은 승점19(6승1무5패)를 유지하면서 서울이랜드FC에 승리를 거둔 전남 드래곤즈(승점20, 6승2무4패)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수원은 5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난 5일 성남FC전에서 1-2로, 11일 천안시티FC전에서 0-1로 진 데 이어 이날 부천전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에 일부 서포터스들은 홈구장 한편에서 '염기훈 나가'를 외치는 등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초보 감독의 한계를 지적하며 수원을 상대로 깊게 내려서는 상대의 전략·전술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염 감독이 해결책을 전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염 감독 본인이나 구단은 자진 사퇴 및 경질 가능성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염 감독은 부천전 패배 후 "홈팬들 앞에서 패배해 죄송하다"며 "다만 한 명이 퇴장당해 골을 넣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는 내가 짊어지고 가는 부분"이라면서도 "향후에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 거부를 시사했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염 감독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논의하거나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며 "다음 경기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포터스들의 요구만으로 감독을 교체할 순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19일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김동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안양은 승점27(8승3무1패)로 2위 전남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이밖에 안산그리너스FC는 충북청주FC와 0-0으로 비겼고 성남FC는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졌다.
이세용기자본문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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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충격의 3연패... 서포터스는 "염기훈 OUT"
염기훈 수원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