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ck to 68k.news KR front page

"손 안에서 확인하는 내 몸 상태"...헬스케어 앱 뭐가 있나

Original source (on modern site) | Article images: [1] [2] [3]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앞다투어 관련 앱 개발·출시에 나서고 있다. 혈당 측정, 영양제 관리, 개인별 종합 건강 관리 등 헬스케어 앱의 종류도 다양해 각자 필요에 따라 손쉽게 앱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1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디지털헬스케어 매출액은 6570억달러로, 지난 2021년 대비 약 145%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긍정적이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일반 국민의 80% 이상이 '디지털 헬스케어가 개인의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혈당관리 잘해서 파스타 먹자"...AI 기반 혈당관리 앱 '파스타'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앱으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앱 '파스타'가 있다.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의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전에 구매한 뒤 파스타앱과 연동만 하면 간편하게 혈당측정을 할 수 있다. 

파스타 앱 내 주요 기능 /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제공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자세하게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AI 기능을 통해 식사를 기록할 수 있다.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또 파스타는 CGM 착용 기간 데이터를 분석해 혈당 변동성, 혈당관리지표, 목표 범위 내 비율, 평균 혈당, 혈당 하이라이트 등 각종 수치를 요약 제시하고, 혈당 관리에 대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 등을 구분해 보여주는 리포트도 제공한다. 

파스타 앱은 당뇨병을 만성질환으로 인식, 당뇨병 정밀치료 시대를 열겠다는 카카오헬스케어의 계획과 맞닿아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파스타가 당뇨병 환자의 생활 데이터를 쌓아준다면 환자가 어떤 생활습관을 고쳐야 하는지, 약을 조절해야 하는지 구분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며 "글, 웹툰,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환자 특성에 맞게 제공해 당뇨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과 식이, 마음건강까지...삼성생명, '더헬스'

삼성생명이 출시한 '더헬스(THE health)'는 운동과 식이, 마음건강 등 건강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에 론칭한 종합 건강 플랫폼으로 앱 출시 후 2년만에 회원수 65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생명 더헬스의 주요 기능 / 사진=배수현 기자

더헬스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인간의 삶을 '더 건강하게' 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헬스케어 앱이다. ▲걷기와 AI 모션 운동 ▲마음챙김 서비스와 명상 콘텐츠 ▲식사 기록 분석·영양 관리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더헬스는 각자의 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실시간 AI 코칭을 통해 동작을 인식, 더 정확한 자세로 운동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운동이 끝나면 리포트를 통해 체력을 분석하고 지난 기록과 비교해 어떠한 운동이 더 필요한 지 등도 추천해준다. 

사용자는 마음 챙김 서비스를 통해 멘탈 케어도 할 수 있다. 다양한 질문을 통한 자가진단으로 현 마음 상태를 진단한 뒤 AI가 분석 결과를 안내한다. 사용자는 우울증 지수, 스트레스, 수면 등 상태별로 분석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 위치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변 병원과 약국도 안내받을 수 있다. 식이요법도 더헬스 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음식 사진 촬영, 설문 등 식사 기록과 영양소 분석을 통해 맞춤형 건강코칭을 해준다. 또 목표 체중과 예방하고 싶은 질병 항목 등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맞춰 개인별로 영양 코칭도 제공한다. 

영양제 코칭 앱 '또박케어', "영양제 먹을 시간이에요"

꾸준히 챙겨먹어야 하는 영양제를 자꾸 잊어버리는 사람을 위해 헥토헬스케어는 영양제 코칭 앱 '또박케어'를 출시했다. 또박케어는 AI와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 영양제 추천 ▲섭취 알림 및 사후 관리 ▲맞춤형 소분 영양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 사진=헥토헬스케어 제공

영양제 분석 기능은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AI가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준다. 건강 및 마이바이옴 설문, 건강검진 이력 등을 토대로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한 뒤 이용자가 등록한 섭취 중인 영양제 정보를 AI가 분석해 건강 상태에 따른 영양제를 알려준다. 

또박케어는 코칭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영양제 섭취를 돕는다. 코칭기능은 영양제별로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섭취 시간에 푸쉬 메시지, 전화 알림 등을 해준다. AI가 꾸준한 섭취 여부와 추후 건강 상태 변화를 확인하고 주간, 월간 섭취 리포트를 제공해 영양제 섭취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섭취 습관 형성을 위한 리워드 기능도 있다. 앱 내에서 영양제 섭취 인증 시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으로 교환 가능한 '알' 리워드를 지급한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새로운 또박케어는 헥토헬스케어의 전문성과 헥토그룹 AI랩의 역량을 집약해 만든 AI 기술에 전문가의 협업이 더해진 영양제 섭취 토탈 솔루션"이라며 "영양제 분석, 설계부터 추천, 구독, 섭취 알람, 리워드 등 또박케어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 Back to 68k.news KR front page